패시브 인컴(Passive income)은 일하지 않는 동안에도 발생하는 일정한 수입을 이야기한다.
직역하면 '수동적(Passive) 소득(income)'이라는 뜻이다.
'노동'이라는 적극적인 활동을 매번 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소득을 의미하는데,
한국어로는 '불로소득'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보통 주식, 부동산 등을 많이 활용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버크 헤지스는 2001년 저서 <파이프라인 우화 (원제:The Parable of the Pipeline)>에서
액티브 인컴을 '물통', 패시브 인컴을 '파이프라인'으로 비유한다.
그에 따르면, 대다수 사람들은 매일 열심히 물통을 나르며 살아간다. 일한 만큼 벌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직업에 따라 물통의 크기나 종류는 다르지만, 큰 물통을 가진 사람도 작은 물통을 가진 사람도 물을 가져오려면
계속 물통을 날라야 한다는 사실만은 같다. 그리고 언젠가 은퇴, 질병, 상해, 과로 등의 변화로 인해
더 이상 물통을 들 수 없는 날이 오면 물통은 그대로 바닥날 것이다.
파이프라인을 이용한다면 어떨까? 땅을 파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에는
물통을 드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그러나 파이프라인을 완성하고 나면
그 이후부터는 식사를 하고 잠을 자는 동안에도 물이 안정적으로 계속 흘러 들어온다.
버크 헤지스는 <파이프라인 우화>에서 '안정된 직장'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환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며
'물통을 나르는 사람은 주변 상황에 약간의 변화면 주어져도 곧바로 불안정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라고 지적한다.
아무리 커다란 물통을 나른다 할지라도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물통의 물은 말라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방법
패시브 인컴을 만드는 가장 전통적이고 널리 알려진 방법은 부동산과 주식이다.
최근에도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다만 부동산 재테크는 투자를 위한 초기 자금이 많이 필요한 편이라
섣불리 시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요즘은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파이프라인으로 삼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1인 크리에이터로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그것을 플랫폼에 게재 또는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에는 배경지식, 경험, 기술, 시간 등이 적잖이 필요하지만, 큰 비용이 들지 않고 한 번 게제해두면
조회 수, 구독자 수를 기반으로 광고 수익을 얻거나 판매가 이뤄질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방식이다.
- 블로그 또는 유튜브 운영을 통한 광고 수익
네이버 블로그는 '애드 포스트(https://adpost.naver.com/)', 유튜브는 '애드센스
(https://www.google.com/intl/ko_kr/adsense/start/)', 티스토리 블로그는 '애드센스' 및
'애드 핏(https://adfitinfo.biz.daum.net/)' 등록을 통해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블로그 또는 유튜브 콘텐츠의 클릭수, 노출시간 등에 따라 수익이 발생한다.
- 이모티콘 판매를 통한 수익
카카오톡, 라인 등의 메신저에서 귀엽고 재미있는 이모티콘을 사용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주로 이모티콘을 소비하겠지만,
정해진 절차와 승인만 거치면 누구나 이모티콘을 판매할 수도 있다. 플랫폼마다 승인 기준이나 소요시간, 승인율이 다르다.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 https://emoticonstudio.kakao.com/
라인 크리에이터 마켓: https://creator.line.me/ko/
- 전자책 발행으로 얻는 수익
흔치 않은 경험이나 공감되는 이야기, 전문적인 지식 등을 가지고 있고 긴 호흡의 글을 쓰는 데에 자신이 있다면
전자책 발행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
정식 출판사를 통해 서점에 등록하지 않더라도 크몽(www.kmong.com), 탈잉(https://taling.me/) 등의 플랫폼을 통해
원고를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다.
유튜브 운영, 전자책 발행 등으로 발생하는 패시브 인컴은 사실 한 번 만들어 두면 마르지 않고 물이 흘러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소수 몇 개의 히트 콘텐츠만으로는 안정적인 수입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노출수와 유입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게재하거나 기존 콘텐츠를 홍보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한 시간만큼만 소득으로 환산되는 액티브 인컴에 비하면 자동화된 수익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